문경 신기산업단지 폐기물처리업종 입주허용 방침 반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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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0 14:23  |  수정 2023-08-10 14:23  |  발행일 2023-08-11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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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신기동 주민들이 신기산업단지의 폐기물소각업체 입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잇다. <독자 제공>

경북 문경시의 산업단지인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에 폐기물 처리업체를 입주시키기 위해 문경시가 관련 업종 추가를 내용으로 하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8일 신기동 옛 쌍용양회 공장 건물인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에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신기 제2일반산단 전체면적 43만9천691㎡ 중 1만6천636㎡에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업종을 추가하는 변경안이다.

신기동 복지사업추진위원회 등 신기동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설명회장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폐기물 소각업체의 입주 결사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특정 폐기물 업체를 위해 산업단지 기본관리계획까지 바꾸려는 문경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라며 "비슷한 업종의 공장들도 이번 변경 추진에 너도나도 입주 신청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걱정이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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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신기동 한 주민이 신현국 문경시장에게 신기산단 입주업종 변경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최근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정책에 발맞춰 이번 입주 추가업종도 국내의 열분해 업체 중 대기분진 및 대기 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연속식 열분해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직접 주민 설득에 나선 신현국 문경시장은 "현재 지구는 소각·매립 등의 방법으로 재사용되지 못한 폐자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입주 예정 업체의 청정 오일 및 가스 생산기술인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폐자원 활용 분야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환경오염 등의 우려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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