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유통공사, 올해 홍고추 ㎏당 3천 원 수매 결정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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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0 13:58  |  수정 2023-08-10 13:58  |  발행일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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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유통공사가 10일부터 2023년산 홍고추를 수매하기 시작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 제공>

경북 영양산 홍고추가 10일부터 본격 수매에 들어간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1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2023년산 홍고추 수매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홍고추 수매 가격은 ㎏당 3천원으로 결정했다. 수매 가격은 서울·대구 등 공영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등의 건고추·홍고추 경매가격을 참고로 결정했다. 수매기간 동안 주 1회 가격을 조정하며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할 경우 수시 조정하여 시장시세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영양군은 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 계약 농가별 수매결과에 따라 장려금(㎏당 300원)과 유기질비료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홍고추 수매사업은 산지 가격지지 효과는 물론 고유가 시대에 생산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 효과를 가져오면서 영양군 고추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청 농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천120농가에서 4천700t를 수매한다.

홍고추 수매사업은 건고추 생산에 필요한 광열비 및 인건비 절감 효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고령 농업인들이 걱정없이 고추재배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추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의 시설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지방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매운맛 정도에 따른 품종 선정 후 농가계약 및 수매→건조→가공→유통에 이르는 일괄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춧가루 국제규격을 상회하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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