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시청에 폭발물 설치" 이메일에 발칵…경찰특공대 투입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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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12:00  |  수정 2023-08-16 13:49  |  발행일 2023-08-16
[속보] 대구시청에 폭발물 설치 이메일에 발칵…경찰특공대 투입
1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일본발로 추정되는 폭파 협박 이메일로 인해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대구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쯤 해외에서 국내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이메일이 서울시청으로 들어왔다. 이에 서울시청 공무원이 112신고를 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대구시청과 부산시청, 수원시청, 화성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을 비롯해 연세대와 포항공대, 서울 시내 초·중학교 등 교육기관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메일 발신자가 예고한 폭파 시간은 15일 오후 3시34분부터 16일 오후 2시7분 사이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7일 오후에도 서울대와 연세대, 카이스트, 고려대, 대검찰청 등에 특수 폭탄을 설치했다는 이메일도 추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대구경찰청은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 기동대와 경찰특공대를 배치했으며, 사무실 곳곳에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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