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중앙아시아의 진주'우즈벡 나망간시와 교류협력 속도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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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17:23  |  수정 2023-08-23 08:13  |  발행일 2023-08-16
이강학 부시장 단장으로 한 방문단, 우호도시 결연 추진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 위한 사업 등도 논의
경산시
경북 경산시 방문단이 15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의 직업훈련센터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중앙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의 나망간시와 교류협력에 나섰다. 나망간시는 고대 실크로드의 거점인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다.

경산시 방문단(단장 이강학 부시장)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나망간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결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문단은 경산시와 경북TP·대구한의대학교·호산대학교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나망간주 제1부주지사· 나망간시장과 면담을 가진 방문단은 교류를 위한 사전 조사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한 데 이어, 직업훈련센터·나망간 IT-Park·기업체·대학 등 주요시설을 찾아 분야별 세부협의를 했다.

또한, 주(駐)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와 만나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위한 사업 발굴을 논의하고 우호도시 추진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타슈켄트무역관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반에 대한 경제 동향을 청취하고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시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적인 실크로드 중심 교역지로서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5.7%에 이를 만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다"며 "나망간시와의 우호도시 추진은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경산시의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나망간시 대표단이 경산시를 방문해 대학 간의 협력과 나망간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경산의 IT 관련 기업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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