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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이 최근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구시의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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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연석회의가 최근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열렸다.<대구시의사회 제공> |
국민건강 수호와 올바른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해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나섰다. 이들은 내년 4월 총선에 선제적으로 정책 제안할 방침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대구 수성구 호텔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해 보건복지의료연대 모두가 한 뜻 돼 단식을 비롯해 집회, 1인 시위 등을 전개했다"며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고자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켜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도 "악법으로 인해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 역할을 총선기획단이 하게 될 것"이라며 "총선기획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표만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시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대구경북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같은 정치 논리에 따른 의료 악법을 막고,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복지의료인들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고자 총선 기획단을 발족 하게 됐다"며 "총선기획단을 통해 정치적 유 불리에 의한 의료 정책 결정을 막고, 직역 이기주의와 정치권의 야합을 막아 보건복지의료인들의 목소리를 입법부에 제대로 전달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우석 경북도의사회장은 "그간 의료계와 정부 갈등은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협상 아닌 협상으로 마무리 되기 일쑤였다.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분에게 감사 뜻을 표한다"며 "모두가 공정하고 공평한 위치에서 의료정책을 논하는 그날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의협 총선기획단장) 사회로 진행된 자유토론에는 박태근 치협회장, 강용수 응급구조사협회장, 한정환 방사선사협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장, 백설경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이지은 작업치료사협회장, 곽지연 간무협회장 등 각 단체가 갖고 있는 현안을 소개했다.
이어 총선기획단을 통해 특정 직역의 이익만 대변하는 법과 정책이 아닌, 모든 보건복지의료연대 직역에 도움 되는 정책과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내년 총선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연석회의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김상훈·류성걸·조명희·이인선·홍석준 의원 등도 참여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13개 단체가 지난 5월 15일 출범을 알렸으며, 이후 대한작업치료사협회가 합류하면서 14개 단체로 확대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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