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00년 성장과 화합의 미래 다짐합니다"…안동농협 창립 50주년 행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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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1  |  수정 2023-09-01 07:28  |  발행일 2023-09-01 제8면
책임경영·선한 영향력 제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다짐

Again 100년 성장과 화합의 미래 다짐합니다…안동농협 창립 50주년 행사
지난달 12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안동농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안동농협 제공>

경북 안동농협 권태형 조합장이 '안동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신임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가 불과 6개월 만에 안동농협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권 조합장이 내놓은 새로운 경영방침은 책임경영·선한 영향력·공동성장 등 3가지다. 특히 안동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공론화했다.

그는 "법 제도 규정을 준수하고 조합원과 지역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며 임직원과 함께 책임지는 업무 문화를 확립해 지역의 모범 안동농협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권 조합장은 또 "개인이 아닌 조화로, 권위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강력한 동기부여로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조합원, 그리고 지역사회를 배려하며 함께하는 안동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마디로 안동농협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농업도 6차산업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농업과 서비스 상품의 패러다임 변화, 다양한 시장의 진출 등은 우리에게 산적한 과제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농협과 지역사회의 공동성장을 실현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권 조합장은 "조합원,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역시 농협의 현실적 과제"라며 "대외환경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변화와 열정을 키워낼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안동농협은 지난달 12일 안동체육관에서 조합원과 임직원·농협 및 농업인단체·유관기관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Again 100년-성장과 화합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5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100년 농협의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안동농협은 1973년 8월2일 조합원 832명, 출자금 82만5천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1조6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1천억원, 경제사업 3천700억원 달성과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7회 수상의 쾌거를 이룩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성장했다.

권 조합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면서 "6차산업의 농업서비스 시대를 맞아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농업과 서비스의 상품화·시장경쟁력 확보·다양한 판로 개척의 혁신적인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공동성장을 추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농협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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