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입은 예천 돕기 위한 '성금과 물품' 쏟아져···출향인 등 각계 각층에서 '손길'이어져

최근 석근 재경예천군민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회원들이 집중호우 피해 고향 주민들을 돕고 복구지원에 힘을 보태기 위해 물품과 고향사랑기부금 2억1천377만 원 상당을 김학동군수를 통해 예천군에 전달했다. 예천군 제공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군에 수해 피해자들을 위한 응원하는 출향인의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4일 예천군에 따르면 재경예천향우회 석근 재경군민회장 500만 원, 윤태전 명예회장 220만 원, 손경목 <전>재경예천군민회장·김중년 호명면민회장 각 100만 원 등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2천482만 원을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또 이경윤 다음전선 대표 1천만 원, 황상엽 <주>토마토디앤씨 대표이사 516만 원, 한울디앤씨 성원중 500만 원, 김태현 태양어패럴 대표·황만식 <주>이음푸드시스템 대표 300만 원, 석원용 <주>이스터알앤이 대표 200만 원, 장병철 <주>동양크린 대표 100만 원 등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 총 1억8천895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전했다.

이밖에 지역별 농수축 특산물 특화사업을 운영하는 휴스템코리아 전양주 부산본부장이 5천만 원, 휴스템코리아 계열사인 시더스그룹이 물품 1억 원 상당,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김형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산하단체인 기계설비공제조합 이사장 1천만 원, 한전MCS 남동지역본부 950만 원을 맡겼다.

과수용 농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보문면 농공단지 입주업체인 다인산업 최종권 대표 600만 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한국부동산원 안동지사 이신복 대표 각 500만 원 등 성금 전달과 물품 기부가 이어져 힘든 시기를 겪는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장영구 해병대 예천군전우회장이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지장이 전달한 수분보충제를 해병 후배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앞서 수해복구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해병대 학사 장교 출신)이 해병 동기인 임철우씨와 함께 신선 삼계탕 1천 명 분을 후배들에 전달했다. 또 안 부시장은 해병대 후배들에게 수분보충제인 링티를 제공했다.

장영구 해병대 예천전우회장도 후배들에게 생수와 수박 등을 예비역 해병들과 예천군민들로부터 협찬받아 복구작업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는 후배들에게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소중한 시기에 물품과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해주신 재경예천군민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응원해주시는 향우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예천을 만들고 지방시대에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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