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속의 작은 축제 문경 '송어축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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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9 08:01  |  수정 2023-09-09 11:15  |  발행일 2023-09-11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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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오미자축제기간에 열리는 송어축제 요리대회 포스터.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 오미자축제 기간 '송어축제'라는 작은 축제가 함께 열려 오미자축제의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문경시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 수 방류를 시작함에 따라 해양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내수면 수산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부응해 문경의 대표 민물 어종인 송어를 주제로 '백두대간 문경송어축제'를 연다.

문경송어축제
축제 속의 작은 축제로 열리는 문경송어축제 포스터. <문경시 제공>

송어축제는 단독으로 추진되는 일반 축제와 달리 '축제 in 축제' 개념으로 오는 15~17일 동로면 금천 변에서 열리는 제19회 문경오미자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펼치는 송어요리 경진대회와 송어 잡기 체험행사, 송어 시식, 유명 유튜버의 문경 송어 홍보 등 다채롭게 꾸몄다. 특히 5만 원 이상 오미자를 구매한 관광객에게는 송어 잡기 체험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오미자축제의 색다른 추억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어는 피부색이 소나무 껍질을 닮아서 붙은 이름으로 차갑고 깨끗한 1급수에서 사는 냉수어 종이다. 1965년 소득증대와 식량 증산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도입되어 강원도와 경북에서 주로 양식하며 문경은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이 기른다. 판매점도 15곳에 이르며 맛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송어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저열량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비린내가 적어 주로 회로 먹지만 스테이크, 매운탕, 조림, 찜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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