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회, 창립60주년 기념 윤리도덕선양대회 성황리에 개최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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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0 17:47  |  수정 2023-10-11 11:16  |  발행일 2023-10-11 제22면
홍준표 대구시장 초청 '유림과의 소통공감토크' 진행
담수회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단법인 담수회 창립 60주년 기념 윤리도덕선양대회가 열리고 있다. <담수회 제공>

사단법인 담수회(회장 서정학)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3 윤리도덕선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4개 지회 회원 등 1천500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석해 유림과의 소통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담수회는 영남 유현들이 의기투합해 1963년 10월10일 대구에서 출범한 사회단체로, 유학이념에 바탕을 두고 '군자지교 담약수야(君子之交 淡若水也·군자의 사귐은 맑은 물과 같아야)'를 모토로 한다.


김종협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된 담수회 창립60주년 기념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시조창·대금연주·국악한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이현정 전문 낭송인이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김시철 담수회 서예원장이 유학경전인 '태극도설'을, 조명자씨가 내방가사 '화전가'를 낭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 '윤리도덕선양대회'에서는 이경락 담수회 자문위원장의 담수회 헌장 낭독, 서정학 담수회장의 대회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도인석 대구향교 전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박연탁 고문이 최고 영예인 담수상을 받는 등 유공자 2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박 고문은 2014년 6월1일부터 2023년 5월31일까지 제29·30·31대 회장으로 3연임했다. 고령지회는 담수회원 확충 운동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성주·칠곡지회, 노력상은 합천·상주지회가 각각 받았다.


3부 행사는 홍준표 시장과의 소통공감 토크가 열렸다. 홍 시장은 지역유림의 30여 질문 문항을 소개한 뒤 대구시 정책과 자신의 구상을 특유의 직설적 위트로 흥미롭게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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