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로 확대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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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5 16:45  |  수정 2023-10-15 16:46  |  발행일 2023-10-15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OEM들과 폐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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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이사, 에바싸이클 류지훈 대표이사,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양극소재라인 및 배터리 셀 공장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어 자동차 OEM까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 기아, 현대글로비스, 에바사이클,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는 최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에코프로는 스크랩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규모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7조 원 수준에서 2040년 272조 원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리사이클 원료 시장 역시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포함해 2025년 86만 t에서 2040년 620만 t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서 에코프로는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의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에코프로씨엔지가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앤지는 갈수록 커가는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2025년 1분기에 배터리 리사이클 2공장을 본격 운영하고 추가 부지를 조성해 2025년 4분기에 3공장 설립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습식공정을 도입해 건식공정보다 리튬 회수율이 훨씬 높아 비용 부담이 줄고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장점이 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원재료 수급부터 습식공정에 이르기까지 포항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가족사와 협업 시스템이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자동차 OEM들과 폐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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