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몽골경찰에 수사 역량 전수한다···16일 몽골경찰 대표단 대구 방문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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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6 16:46  |  수정 2023-10-16 16:46  |  발행일 2023-10-1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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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 대구경찰청 방문.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경찰청은 몽골경찰청 고위급 대표단 5명을 초청해 양국 경찰기관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청은 몽골경찰의 디지털 포렌식·마약수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경찰청 치안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 책임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대구청 방문은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IPS)와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참석 등을 위해 체벤도르지 냠오치르 몽골경찰청 선임차장(준장) 등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대구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디지털포렌식센터와 112치안종합상황실, 과학수사증거분석실, 교통정보센터 등을 소개했다. 몽골경찰청 대표단은 디지털포렌식, 마약수사 등 대구경찰의 선진 치안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체안도르지 몽골경찰청 선임차장은 "최근 몽골 내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찰의 선진화 된 치안시설을 견학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경찰기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원한다"고 했다.

대구청은 올해 몽골에 치안전문가를 파견해 사이버·마약 수사 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9월에는 총 8일간 실시간 원격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대구청은 치안전문가 파견, 전수교육 등 치안 ODA 사업을 통해 몽골경찰의 수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상호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몽골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관광객 안전과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몽골 경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당부한다"며 "대구경찰의 발전된 치안역량을 몽골경찰에 적극 전수해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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