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기획시리즈 '지방시대' 매우 인상적…정책 견제·감시 역할에도 충실해야"

  • 최미애,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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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  수정 2023-11-08 08:18  |  발행일 2023-11-08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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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남일보 편집국 회의실에서 영남일보 독자위원회 올해 세 번째 회의가 열리고 있다. 위원들은 기획시리즈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에 대해 호평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올해 세 번째 회의가 최근 영남일보 6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연식 경북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총장, 박선 전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표,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 이현창 충북 영동난계국악단 상임지휘자(가나다순)가 참석했다. 위원장인 이재훈 대표가 진행한 이 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영남일보 기사에 대한 비판과 격려, 조언과 함께 지면 제작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연식= "공공기관의 정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언론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 사회적 비용과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이 든다면 언론에서 정확하게 짚어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영남일보는 물론 대구경북의 신문들이 이러한 부분에 다소 소홀한 듯하다. 영남일보가 언론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자생력 있는 시민단체 운영난
예산 지원 관련 심층취재 필요

대구신청사 건립비에만 초점
균형발전 효과 등 분석 보도를

△김용덕= "빅데이터 관련 기사가 영남일보에 종종 보도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다뤄 주길 바란다. 또 최근 집값이 20개월 만에 상승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러한 기사를 다룰 땐 가계부채가 높다는 사실도 같이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박선= "시민단체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 제로 운동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강조되고 있지만, 그런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단체들이 예산이 부족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자생력이 있는 시민단체들도 뭉치는 힘이 약해진 상황이다. 시민단체의 내년 예산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심층적인 취재가 필요해 보인다."

빅데이터 활용 기획기사 바라
가계부채 실상도 알려줬으면

침체되는 대구 문화 분석하고
전공 학생 취업문제 다뤄주길


△오창균= "대구시 신청사 이전 관련 보도는 대부분 건립 비용에 초점을 맞춘다. 사업 추진의 근본 배경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시청 이전은 대구가 안고 있는 동서 불균형 해소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신청사 이전은 서대구역사 건립 등 교통망 확충,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기왕에 재추진하겠다고 하면 신청사 건립으로 인해 불균형 문제가 어떻게 해소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을 분석해 보도해 주길 바란다."

△이재훈=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과 관련해 대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언론에서 심도 있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남일보가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는 매우 인상적이다.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논조를 영남일보에서 유지해주길 바란다."

△이현창= "대구는 과거에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문화계에서 신세 한탄을 많이 한다. 문화계의 잘못도 일정 부분 있지만, 대책 없이 계속해서 뒤처지고 있는 대구의 문화가 안타깝다. 갈수록 침체되는 대구의 문화 현실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도해 주길 바란다. 또 대구경북 대학 문화예술 분야 전공 학생들의 취업 자리가 사라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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