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문경시의회, 의원 조례 발의 38건으로 예년의 두배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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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1 09:16  |  수정 2023-11-01 09:16  |  발행일 2023-11-02 제10면
문경선 철도 폐선, 용지 매각 촉구 등 입법화
33건의 5분 자유발언, 47건의 시정질문 '견제'
황재용 의장, "의원의 역량이 곧 의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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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후진 문경시의원의 발의로 만들어진 문경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지난 23일 기본 계획수립 연구 용역 결과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문경시의회가 의원 발의 조례, 5분 자유발언, 시정 질문을 통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제9대 문경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조례 제정 22건, 조례 개정 16건 등 모두 38건으로 예년의 회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문경시의원들은 문경선 철도 폐선과 용지 매각 촉구뿐 아니라 문화도시 육성, 공예문화산업 육성 등 정책 제안도 했다. 또 노인목욕비 지원과 폐기물처리비 지원 등 생활 속의 불편이나 부족한 점을 찾아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힘 섰다.

또 제9대 문경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3차례 정례회와 12번의 임시회 기간에 33건의 5분 자유발언과 47건의 시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시정 추진에 적극적인 견제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정책 제안이나 시정 질문을 통해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문경시 공무원들도 문경시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문경시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 배경에는 정책지원관의 역할이 크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가 도입되면서 문경시의회에는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 각각 2명의 정책지원관이 배정됐다. 정책지원관은 의정 자료 수집 및 조사, 연구 등을 지원하고 의회 의결사항, 행정사무 감사 등과 관련한 의정 활동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전문위원실에 수시로 드나들며 정책지원관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하고 있다.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은 "의원의 역량이 곧 의회의 역량"이라며 "문경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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