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명 공연 할인 티켓구매 청탁' 안동시의회 선관위 조사 착수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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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7 15:19  |  수정 2024-01-07 15:22  |  발행일 2024-01-08 제6면
시의회
경북 안동시의회 전경<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유명 뮤지컬 티켓구매 과정에서 청탁과 갑질 논란 의혹(영남일보 1월 4일자 8면 보도)이 제기된 안동시의회 A의원에 대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캐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A시의원과 예술의전당 담당 공무원을 불러 공연 티켓 할인구매 청탁 과정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시의원은 지난해 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뮤지컬 맘마미아 티켓을 구매 청탁하고 직원 할인가를 적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자료 제출과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선거법 위반 여부는 추후 조사를 통해 법적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경북경찰청에 안동시의회 B시의원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시의원은 민간위탁하는 사업체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특정 심사위원 배제를 요구,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도움을 준 의혹을 받고 있다.

고발장에 제기된 B시의원의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김영란법 위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이다.

B시의원은 또 특정인에게 지역구 개발사업 수의계약을 몰아주고, 안동시의 각종 물품 구매 계약을 맺도록 부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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