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만들기 '앞장'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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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0 16:53  |  수정 2024-01-22 08:56  |  발행일 2024-01-20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 완화 위해 89억4천960만원 추가 지원

도내 21개 교육지원청에 찾아가는 순회 특수교사 136명 배치
경북교육청,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만들기 앞장
걍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를 위해 보육료 지원과 특수교육 순회 교사를 교육지원청에 배치한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89억 4천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5세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를 1인당 매월 5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 추가 지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다.

대상은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5세 유아 1만4천915명이며 오는 3월부터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돌봄 복지강화를 위해 내년은 4세, 2026년은 3세로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만들기 앞장
경북교육청 소속의 특수교육 순회교사가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순회 교사 136명을 도내 21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치했다.

특수교육 순회 교사 배치는 순회 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특수교육 교원이 △각급 학교 △의료기관 △가정 △복지시설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는 학교 등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4명 증가한 136명의 순회 교사가 배치돼 도내 307명의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최소 주 2회 이상의 순회 교육을 펼친다.

유치원 순회 교육대상자가 많은 포항·안동·구미 등 6개 지역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유치원 특수교사를 배치해 장애 영유아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평가와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건강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담당 특수교사를 구미교육지원청에 2명 배치해 학교생활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고 원활한 학교 복귀를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도교육청은 교육과 보육의 격차 완화에 힘쓰는 한편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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