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급여 대구 3천580만원·경북 4천50만원…전국 1위는?

  • 박주희
  • |
  • 입력 2024-01-22  |  수정 2024-01-20 16:55  |  발행일 2024-01-22 제14면
대구, 제주·강원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낮아

울산 1위·제주는 '꼴찌'... 격차 1천166만원
직장인 평균 급여 대구 3천580만원·경북 4천50만원…전국 1위는?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의 직장인 평균 급여가 3천580만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4천50만원으로 4천만원을 넘어섰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이었다. 울산의 직장인 평균 급여는 4천736만원이었다. 대기업이 입주한 울산은 2021년(4천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았다.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서울이 4천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세종(4천492만원), 경기(4천28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4천110만원), 경북(4천50만원), 충남(4천37만원)도 4천만원을 넘었다.

반면 제주는 1인당 급여가 평균 3천5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는 2020년(3천288만원), 2021년(3천418만원)에도 급여가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1인당 급여액이 가장 높은 울산과의 급여 격차는 1천166만원이었다.

대구의 1인당 급여는 3천580만원으로 제주(3천570만원), 강원(3천577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전남(3천965만원), 경남(3천879만 원), 인천(3천864만 원), 충북(3천828만 원), 광주(3천667만 원), 부산(3천639만 원), 전북(3천585만 원)도 평균 급여가 4천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이다.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양경숙 의원은 "지역 간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성장동력 마련과 기업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