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 맛의 비결은 농가의 열정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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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10:45  |  수정 2024-01-25 10:45  |  발행일 2024-01-26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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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23일 실시한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중 사과 교육 마지막 일정인 23일 강의를 들으러 온 농민들로 교육장이 꽉 찼다. <문경시 제공>

문경의 대표적인 사과 품종인 감홍사과에 대한 농가의 뜨거운 관심이 최고의 맛을 내는 비결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생종인 감홍사과는 문경사과축제의 주된 품종으로 당도가 일반 사과보다 크게 높고 신맛이 거의 없는 품종이다. 문경에서 대부분 생산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23일 실시한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중 사과 교육 마지막 일정인 지난 23일, 150명 계획의 이론교육에 460여 명이 참가해 이 교육에 대한 농민들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현장 교육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 5일 사과 작목 공통 이론 교육에도 429명이 참가했고 8일 현장 교육에는 375명이 출석하는 등 사과 작목에 대한 농가들의 교육 열의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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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문경지역 사과재배농가들이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문경시 제공>

이처럼 문경 농민들의 사과에 대한 열의가 높은 것은 문경시가 올해 들어 전략작목연구소를 설립해 감홍사과와 오미자를 집중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데다 지난해 감홍사과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농가 소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과 이론 교육장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감홍 사과로 작년 단일품목 중 6천억 원의 소득을 올린 성주 참외를 반드시 넘어서도록 하겠다"라며 각종 지원 계획도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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