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생신 축하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가운데 관저에 도착한 박 전대통령을 마중하며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생신 축하드린다. 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떠시냐"고 안부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번 째 생일을 맞아 안부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대구에서 북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면서 "회고록과 북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요즘 시장도 다니고 현장을 많이 찾는데,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만나셨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어 하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국민들과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이어갔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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