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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지용 기자의 '로드킬 직전 구사일생'. |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가 5일 발표한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영남일보 이지용 기자와 이현덕 기자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지용 기자는 '로드킬 직전 구사일생'으로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기자는 지난해 1월1일 경북 영천시 청통면 금송로에서 차량과 부딪쳐 뒷다리를 다친 고라니가 살아남기 위해 앞다리만으로 힘겹게 도로를 벗어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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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현덕 기자의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 |
이현덕 기자는 '노란 양탄자 깔린 고령 은행나무 숲'으로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 피처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기자는 지난해 11월19일 경북 고령 다산면 은행나무 숲을 찾은 나들이객의 그림자가 마치 노랑 은행잎으로 덮인 양탄자 위를 걷는 듯한 순간을 잘 포착해 호평을 받았다. 영남일보 사진부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우수상 3회, 우수상 2회, 가작 1회를 수상해 4년 연속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보도사진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 네이처, 포트레이트, 스토리 총 6개 부문으로, 전국 신문, 통신사, 온라인매체 등 협회원 500여 명의 사진기자가 2023년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사진을 외부 심사위원 10명이 치열한 토론 끝에 수상작을 가렸다.
제60회 한국보도사진전은 오는 4월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회를 한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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