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숭실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손 잡았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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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  수정 2024-02-20 09:47  |  발행일 2024-02-20 제11면
19일 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기로
"두 대학 발전·지역 성장 함께"

협약식1
숭실대와 문경대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경시 제공>

서울의 숭실대와 문경대학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숭실대와 문경대, 경북도와 문경시 등 4개 기관은 19일 문경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실상 두 대학의 통합을 위한 첫걸음이다. 문경시는 2025년까지 숭실대와 문경대를 통합해 의료·건강·문화·스포츠 영역 특성화 대학을 설립해 K-콘텐츠 및 지역산업 인재 양성체계를 접목한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학교법인 숭실대 오정현 이사장과 장범식 총장, 학교법인 남북학원 신대섭 이사장과 신영국 문경대 총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신현국 문경시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문경시는 지역산업 인재 육성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등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신규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협력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협약의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2년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신현국 시장의 당선을 기점으로 시작한 숭실대와 문경대의 통합은 그해 10월 숭실대 캠퍼스에서 문경 감홍사과 나눔 행사, 11월 문경시민유치추진위원회 결성, 12월 문경시와 문경대 간 숭실대 캠퍼스 설립 공동노력 확약서 서명 등으로 이어졌다. 확약서는 문경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숭실대는 2014년 문경시 호계면 문경대학 인근에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 짓는 등 10년 전부터 문경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숭실대 인사들은 두 대학의 협약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경북도는 총 학령인구의 감소와 인력 및 물자의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집중으로 지역인재 유출이 가속화하면서 지방대는 구조조정이나 선제 대응으로 수도권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점에 공학 분야 중심 AI 연구 선두주자인 숭실대의 풍부한 경험·전문성과 지역특화형 미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 학문 중심의 문경대의 학문적 역량과 경험을 결합한다면 지역의 교육과 산업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오늘 협약식은 숭실대와 문경대학이 모두 상생의 길을 가는 첫걸음"이라며 "두 대학의 발전과 문경지역의 성장이 함께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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