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비례대표 출마…'불출마 선언'황운하도 번복하고 비례 신청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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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0:49  |  수정 2024-03-12 10:49  |  발행일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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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총선 불출마 선언 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도 같은 날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신청했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도 같은 날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어 '번복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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