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대구한의대, 평생학습시대 인재 양성의 '메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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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07:42  |  수정 2024-03-26 07:44  |  발행일 2024-03-26 제14면
성인 최적화 교육환경 조성 주목
현재 2개 전공·4개 학과 운영
지역특화 인재양성학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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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서 변창훈(왼쪽 다섯째) 총장 등과 함께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평생학습시대를 맞아 성인 학습자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지역거점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대학 최초로 성인 학습자 맞춤형 학과인 평생 교육 융합학과를 설치해 교육 혁신을 선도했으며, 2019년에는 평생 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미래라이프융합대학'으로 확대 개편했다.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현재 2개 전공(평생교육복지전공, 평생교육경영전공)과 4개 학과(산림비즈니스학과, 메디푸드HMR산업학과, 한약개발학과,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만 30세 이상 성인 및 특성화고 졸업자로 이뤄진 성인학습자 맞춤형 대학으로, 성인 학습자들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수업, 주말 수업, 다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인정제(RPL)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성인 학습자의 대학 기초소양 함양을 위해 입학 전 합격자를 대상으로 '얼리버드아카데미'와 '칸트스쿨(동기유발학기)'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교육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2014년 세계 최초의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가케가와시와 MOU를 체결하고, 평생교육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라이프융합대학에는 어떤 학부와 학과들이 있을까. 평생교육융합학부는 평생학습시대를 이끄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학과로 평생교육의 메카로 손꼽힌다. 평생교육경영전공과 평생교육복지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산림비즈니스학과는 인간과 산림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산림 산업의 미래비전에 부응해 녹색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학과는 산림치유지도사, 숲 해설가, 숲길지도사, 조경기능사, 조경기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후 산림, 녹지, 조경 분야의 전문가로 성인학습자들을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메디푸드HMR산업학과는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과로, 실무 중심과 산업 밀착형 특화 교육을 선보인다. 또 한약개발학과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전문 자격취득과 사회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한약의 과학화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는 학과이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지역특화형 인재양성학과로, 올해 3월 청도군에 거주하는 인재 30명이 입학했다. 해당 학과는 청도군이 학기당 50만원, 대학이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졸업 시 다양한 자격증과 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김진숙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우리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성인학습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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