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일 투표일, 대구경북을 위한 네 개의 질문

  •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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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02 09:03  |  수정 2026-06-02 09:46  |  발행일 2026-06-02

내일이면 차기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31명의 기초단체장, 100명의 광역의원, 3천3명의 기초의원이 정해진다. 우리가 늘 마주하는 현안은 이들의 정책과 비전 속에서 풀려간다. 내일의 선택은 우리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대구경북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부동층이 있다. 마지막 결심 앞에 고민하는 유권자들에게 네 개의 질문으로 선택의 효능감을 높이고자 한다.


첫째,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전국 최저가 함의하는 것은 무엇인가?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18.65%. 대구의 역대 지선 최고치인 동시에 전국 최저 투표율이란 상반된 평가가 가능하다. 경북(22.42%)도 직전 지방선거보다 하락했고, 전국 평균(23.5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선거 참여는 민주주의 건강성을 지키는 일이다. 우선 투표에 참여할 결심부터 하자. 둘째, 무엇이 미래지향적인가? 선거 결과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학연, 혈연, 지연 그리고 정파가 선택의 기준이 돼선 안 된다. 30여 년간 GRDP 꼴찌, 지역 소멸 위기 앞에 대구경북의 꿈을 실현할 후보는 과연 누구인가? 그 해결의 출발점이 바로 내일이다.


셋째, 누구의 공약이 더 실현 가능한가? 정책과 비전 중심의 선택을 하자면 마지막까지 들여다봐야 할 건 공약과 정치·행정 능력이다. 넷째, 'TK 정치'의 구조적 변화와 질적 고양을 담아내는 선택은? TK는 정치적 다양성과 민주성, 중앙정치로부터 더 강한 독립성을 회복해야 한다. 고답적·폐쇄적 정치문화는 정치만 후퇴시킨 게 아니다. 모든 영역의 혁신과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그 벽을 허물어야 한다. 대구는 새 도약을 꿈꿀 때다. 꿈과 희망은 대신 가져다주지 않는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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