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든든한 재원조달 지원군 확보…8개 금융기관과 MOU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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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7:31  |  수정 2024-03-21 17:37  |  발행일 2024-03-22 제1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8개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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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시와 8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 사업의 재원 조달에 파란 불이 켜졌다. 대구시는 21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날(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공공기관이 협약에 참여한 데 이어 금융기관까지 협약을 맺으면서 신공항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희준 산업은행 PF본부장, 이성호 기업은행 대구경북서부 지역본부장, 김현수 하나은행 부행장, 손원영 농협은행 부행장, 이제식 국민은행 대구경북 지역그룹대표, 김희재 신한은행 대구경북 본부장, 박상형 우리은행 대구경북서부 영업본부장, 최상수 대구은행 투자금융 그룹장,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강대식(대구 동구-군위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국책은행 2곳, 5대 메이저 은행,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대구은행까지 모두 참여하면서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재원 조달도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 과정에 필요한 제도개선이나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신공항 사업의 대주단으로서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비 조달을 통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참여 금융기관들은 금융투자자 및 미참여 금융기관 등과 상호협조를 통해 원활한 자금 조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와 8개 금융기관은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추후 상호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홍 시장은 "8대 주요 금융기관과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됨으로써 원활한 자금 조달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TK신공항 건설사업은 민간과 군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사업인 만큼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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