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로 문경 구간 옛길 복원해 걷기 관광지로"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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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3 12:41  |  수정 2024-03-23 13:18  |  발행일 2024-03-23
신성호 문경시의원 5분 자유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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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영남대로 옛길의 석현성 진남문과 멀리 뒤로 보이는 고모산성.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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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 옛길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있는 문경 토끼비리. <영남일보DB>

조선 시대 한양과 부산 동래를 잇던 영남대로 옛길 중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문경 구간을 복원해 문경 관광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문경시의회 신성호 의원(점촌 2·4·5동)은 최근 문경시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남대로 380㎞ 중 상주시 함창읍 덕통리~문경새재 구간 옛길 36㎞를 복원해 걷기 동호인들을 유치하는 등 관광지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대로 문경 구간은 점촌 당교유적지~유곡 찰방역~마성 토끼비리~고모산성~문경새재 구간으로, 토끼비리는 명승 제31호, 당교 유적지는 김유신 장군의 전적지, 고모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다는 풍부한 이야기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문경새재 구간을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관문으로써 영남대로의 전 구간 중 가장 상징적이며 조선 시대 옛길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문경새재에는 이를 증명하듯 전국 유일의 옛길박물관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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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의회에서 발언중인 신성호 문경시의원. <영남일보DB>

신 의원은 공동체 문화를 전승하고 문경 관광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삼기 위해 영남대로 옛길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토끼비리, 고모산성, 진남문 및 문경새재 3개의 관문과 옛길 주변의 유·무형유산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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