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역사 왜곡 日 검정교과서 즉각 폐기하라"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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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3 14:32  |  수정 2024-03-23 15:02  |  발행일 2024-03-23
'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주장 심사 통과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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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가 "역사 왜곡을 반복하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2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왜곡 주장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초등 교과서 왜곡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는 미래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줘 후일 터무니없는 영토분쟁을 야기할 우려는 물론 정당한 주권국가에 대한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도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260만 도민과 함께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배한철 도의회 의장은 "양국의 올바른 역사 인식하에 비로소 미래세대의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참된 역사 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중학교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증진하는 길임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과 미래세대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양심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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