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출생 극복' 희망을 심다… 김천혁신도시서 식목일 행사 가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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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08:34  |  수정 2024-03-29 08:35  |  발행일 2024-03-29 제23면
다산의 상징 석류·대추 나무 증정
김천시청 우함나회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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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지난 27일 김천혁신도시 내 안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도로공사 하이맘 어린이집 원생 5명에게 율마 나무를 전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27일 김천혁신도시 드림밸리 내 안산공원에서 식목 행사를 가졌다. 공공기관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저출생 극복 동참 차원에서 참석자들에게 다산(多産)의 상징인 석류와 대추나무를 증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산림단체 회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방시대 주도, 경북 드림밸리에 희망을 심다'라는 주제로 열려 참석자들이 회화나무 등 2천400주를 심으며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천혁신도시 입주 기업인 한국도로공사 하이맘 어린이집 원생 5명에게 율마 나무를 전하면서 저출생과의 전쟁 승리를 기원했고, 봉사 단체 '우함나회'는 경북도에 저출생 극복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우함나회'는 우리 함께 나눔이란 뜻으로 김천시청 공무원 6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1996년 결성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및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삼근 우함나회 회장은 "인구소멸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국민 1만원 이상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함나회의 성금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저출생과의 전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염원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원 이상 모금 운동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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