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전역에 새마을 정신 보급"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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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08:00  |  수정 2024-04-09 10:08  |  발행일 2024-04-09 제21면
디네시 총리 경북도청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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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시 구나와르데나(맨 왼쪽)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 등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가 지난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디지털 새마을 및 국가변혁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14년 경북도의 지원으로 새마을 사업을 시작한 스리랑카는 올해를 새마을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이 도지사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디네시 총리는 스리랑카 주요 정부 요인과 함께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시작으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을 방문한 뒤 이 도지사와의 공식 면담에 이어 환영 만찬까지 가졌다.

인도양 핵심 관문으로 해상물류의 중심지인 섬나라 국가 스리랑카는 2022년 코로나19 등 국내외적 이유로 국가부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지만, 새마을운동과 지속적인 재정 제도개혁 등 국가혁신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인 디네시 총리는 이날 이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이 발전하고 더 나아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스리랑카의 성공을 위해 경북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디네시 총리는 "지난 10년간 경북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스리랑카에 전수해 스리랑카 경제가 매년 좋아지고 있으며, 스리랑카 국민에게 한국은 가장 일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면서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창이 돼 준 덕분에 우리 청년들이 한국 산업현장에서 일하면서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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