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은빛 美老마을 만들기' 발대식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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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3:49  |  수정 2024-04-22 08:48  |  발행일 2024-04-22 제19면
두류은빛복지관, 고령 친화 복지 인프라 구축
지역 주민 50여명 5개 테마별 활동가 나서
두류은빛복지관
지난 19일 대구 달서구 두류은빛복지관에서 열린 '두류은빛 미로(美老)마을 만들기' 사업 발대식 참석자들이 단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두류은빛복지관 제공

대구 두류은빛복지관(관장 김진홍)이 '두류은빛 미로(美老)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고령 친화 복지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두류은빛복지관은 지난 19일 지역 주민 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두류 1·2동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친화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두류 1·2동은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56%, 노인 인구가 23.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 여가시설 및 쉼터 부족 등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미흡해 노인들은 우울감 등 정신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주민들이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소하기 위해 나눔·환경·디지털·안전·세대 친화 등 5가지 테마별로 나눠 활동가로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또 구남중, 대구보건고 등 학교와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두류파출소, 달서구도시재생지원센터, 대구달서시니어클럽, 두류파크스위첸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9개 기관·단체도 이 사업에 동참해 노인이 건강한 '나눔친화마을'을 만들어 나간다.

이들 주민과 기관·단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기기 등 디지털 교육과 텃밭 가꾸기, 밑반찬 나눔, 찾아가는 지문 등록, 마을 축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배 시민 운동 등을 전개한다.

김진홍 두류은빛복지관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금 노인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을 넘어 공동체와 함께 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통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런 공동체를 구축해 지역주민 모두가 평생에 걸쳐 고령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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