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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포항시가 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주거시설 공급팀'을 신설한 포항시는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과 근로자 주거 상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먼저 첫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인 '청년을 위한 주택 건립'은 헬스장 등 편의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갖춘 20~3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청년층의 요구에 맞춰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 총 2곳(총 55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신청한다. LH와 협약을 맺어 공가 등 보유 물량을 청년들에 재임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의 주거수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복수 포항시 공동주택과장은 "청년공공주택은 주변 시세 6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돼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공간 활용을 통한 창업 기회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주 여건 개선으로 청년과 근로자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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