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지 찾은 이낙연 "5·18 정신 헌법 수록 조속히 처리해야"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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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7 16:13  |  수정 2024-05-17 16:26  |  발행일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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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묘지 찾은 이낙연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개헌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했다. 이어 "권력을 잡는 세력에 따라 5·18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정부 주도의 큰 행사가 있는데 5·18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인식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정부를 향해 메시지 표명을 촉구했다.

참배 후 이 전 대표는 기자단과 만나 개헌에 대한 소견을 밝히며, 22대 국회를 향해서도 "개헌 문제를 다루게 되면 정파에 따라 합의가 안 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여야가 다른 쟁점과 분리해서라도 5·18 정신 헌법 수록 안건을 빨리 합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4·10 총선 때부터 줄곧 언급해온 '국가 위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말했다.

이 전 대표는 "4·10 총선에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고 있다는 저희의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지금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위기가 심화하지 않도록 함께 지혜를 내고 결단하는 5·18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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