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운암사 신중도'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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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8 14:08  |  수정 2024-05-18 14:08  |  발행일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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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경 운암사 신중도.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 '운암사 신중도(神衆圖)'가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경시는 운암사 신중도가 경북도 문화유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운암사 신중도는 1811년 조성해 운암사 극락전에 봉안했던 것으로 일반인이 시주발원한 역사성이 확인되며 1991년 도난됐다가 2021년 환수했다.

세로 161.5㎝, 가로 142.8㎝ 크기의 두루마리 형식의 불화인 이 그림은 같은 시기에 제작됐던 '운암사 영산회상도'를 통해 수연 화승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제석천과 위태천을 화면 상단에 배치하는 신중도 형식은 19세기 초 경북 지역의 신중도 초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제작 화승인 수연은 홍안, 신겸을 잇는 사불산파의 대표적인 화승이지만 지금까지 그의 행적과 화풍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운암사 신중도'를 통해 행적과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운암사 주지 스님은 "같이 환수된 '운암사 목조 대세지 관음보살좌상'과 '운암사 현왕도'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존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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