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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기업 가치는 3천 500억∼4천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코로나 19 유행 종식 후 외식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본코리아는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지난 1994년 1월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월 더본코리아는 상장에 앞서 1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4천 107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0.6% 감소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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