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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이 지난 4일 경북 경산 중산지 공원에서 입원환자를 위한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 환자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지노인전문병원 제공> |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이사장 곽재훈)이 지난 4일 경북 경산 중산지 공원에서 입원환자를 위한 산책 프로그램 '다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으로 조정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입원환자의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코로나 발생 4년 3개월 만에 요양병원도 '엔데믹'을 맞게 된 것이다.
장기간 병원에만 갇혀 있던 환자들은 이날 자원봉사자와 1대 1로 매칭돼 중산지 공원을 산책하는 등 모처럼 자연을 만끽했다. 또 볼링, 링고리 걸기, 전통놀이 등 신체·인지 건강증진 활동도 마련돼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원환자들은 "병원 밖으로 나와 휠체어를 타고 햇볕을 쬐며 산책해 보는 것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소풍 가는 기분이고 오랜만에 자연을 느끼고 햇볕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 "또 산책하고 싶다" 등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은 다양한 노인성 질환을 앓는 입원환자를 위해 △전문적 치료와 재활 △인지건강프로그램 진행 △지역사회 치매예방 인식개선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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