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인프라도 한층 더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NEXT RISE 2024 서울' 개회식에서 "균형발전에 직결되는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2조 8천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 원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 시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허용 비용을 49%까지 확대키로 했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의 창업 생태계 지원이다.
스타트업 집중 육성 방침도 내놓았다. 한 총리는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경제, 사회 전반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정부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해나가고자 한다.
특히 반도체, AI, 우주항공 등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갈 신산업 10대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한 총리는 "지난 4월에 출범한 8천억 원 규모의 민관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와 함께, 올해 추가로 조성할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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