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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청룡봉사상' 인(仁)상 수상자인 박언휘 원장이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언휘 원장 제공> |
"오늘 이렇게 영광스런 청룡봉사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는 울릉도라는 동행의 작은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적 약이 없어, 의사가 없어 힘 없이 하늘나라로 가는 친구와 고향 사람들을 보면서 꼭 의사가 돼 어렵고 힘든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경찰청이 주관하는 '58회 청룡봉사상' 인(仁)상 수상자인 박언휘 대구 박언휘내과 원장의 수상 소감이다,
박씨는 1996년부터 28년간 울릉도, 독도 등 도서 국내 산간지역과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1만5천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로 돌봤다. 2004년부터는 소외 계층에 매년 1억원 이상 독감 백신을 기부하며 그 금액만 20억원이 넘는다.
2012년부터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봉사단에 정기 후원도 하고 있는 박 원장은 2016년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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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휘 박언휘내과 원장. 영남일보DB |
끝으로 박 원장은 "의사는 돈이 있다고, 하고 싶다고 하는, 생계를 위해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살리라는 직업으로 도덕적인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