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역은 1928년에 보통역으로 시작해 2004년에 무배치 간이역이 됐다. 현재의 역사는 1960년대에 지어진 것이며 '토끼간빵'을 만들고 파는 베이커리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영남일보DB. |
국토교통부는 19일 "용궁역(예천군), 점촌역(문경시), 추풍령역(영동군)을 경유하는 간이역 순환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를 8월에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를 새롭게 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전통시장과 연계해 용궁역, 점촌역, 추풍령역 등을 30분 이상 정차하며 주변의 풍경을 둘러볼 수 있고, 전통시장에 방문해 지역의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2일엔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에코레일) 운행한다. 이용객들은 서울역·대전역 등에서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관광열차도 국민께 기차여행의 특별한 경험과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와 지자체, 여행사 등 민간업계와 적극 협력해 국민께서 즐길만한 철도여행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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