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40대 한국인으로 신원 확인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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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5 20:29  |  수정 2024-06-26 07:59  |  발행일 2024-06-25
인적사항 특정, 이번이 세 번째…신원 파악된 사람은 모두 내국인
화성 아리셀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40대 한국인으로 신원 확인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명의 인명사고를 낸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금일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일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외국인의 사례는 아직 없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이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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