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도움으로 이룬 결실 나눔으로 보답할 것"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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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7  |  수정 2024-06-27 08:08  |  발행일 2024-06-27 제21면
대구 일성침장 이형원 대표

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약정

33년째 침구류 제작 한우물

아너소사이어티 245호 탄생

지역민 도움으로 이룬 결실 나눔으로 보답할 것
이형원(가운데) 일성침장 대표가 26일 대구 245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대구시 중구청에서 일성침장 이형원 대표가 1억원을 기부약정하며 대구 24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가입식에는 이형원 일성침장 대표, 류규하 중구청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성점화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표, 황구수 대구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 박창용 중구 체육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청에서 진행됐다.

1991년 서문시장에서 이불 장사를 배우며 침장업계에 뛰어든 이 대표는 33년째 한 우물만 파고 걸어왔다.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에서 침구류, 수예, 예단, 혼수, 맞춤주문제작 전문 업체인 일성침장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동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왔다"며 "제 힘이 아닌 주변의 도움으로 이룬 것이기에 나눔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이 대표님같은 분들이 있기에 우리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대표님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기탁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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