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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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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이 우수공무원 격려 해외 연수 참가?…류한국 서구청장 '셀프 재충전' 논란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직무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공무원 해외연수'에 따라갔다고 한다. 우수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는 해외연수에 자치단체장이 함께 참여하는 타 지자체 사례가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8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류한국 서구청장 등 서구 공무원 23명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본 오사카로 2024년 상반기 우수공무원 해외연수를 떠났다. 일본의 선진지 내 복지관·육아나눔센터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도시재생·빈집활용 등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정책을 살펴보려는 취지다.서구는 해외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직원 격려 및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직무 성과가 우수한 구청 직원을 뽑아 해마다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우수공무원 해외연수를 2회 실시했다.류 구청장은 지난해 상반기 우수공무원 해외연수에도 참가해 3박 4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논란은 구청장이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다른 구·군에선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광주 남구, 전북 완주군, 인천 계양구에선 우수공무원 해외연수를 실시하지만, 단체장이 동참하지는 않는다.이번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취지에 대해 서구는 구정 현안 업무 추진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을 격려해야 하는 구청장이 스스로 '셀프 격려'를 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서구 한 주민은 "일 열심히 한 공무원에게 보상 차원에서 주어지는 해외연수에 굳이 구청장이 따라갈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격려해야 할 사람이 격려받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건 '셀프 재충전'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문제"라고 했다.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류 구청장은 총 인솔자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다. 단체장으로서 해외연수를 통해 서구가 추진하고자 하는 현안 사업들을 더 명확하게 펼치기 위해 직접 간 것"이라며 "구청장이 직접 해외연수에 참가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선진지를 견학하는 장점도 있다"고 해명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서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 '악취원인' 서구 염색산단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대구 서구 평리동 일대 풍기는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된 염색산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대구시는 서구 비산동·평리동·이현동 일원의 염색산업단지(면적 84만9천684㎡)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염색산단은 내달 1일부터 악취관리지역으로 관리될 예정이다.시는 악취로 인해 서구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자 지난달 10일 염색산단에 대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주민과 이해 관계인의 의견 수렴 및 검토를 거쳐 이날 최종 확정했다. 이 기간 접수된 의견은 330여 건에 달한다.염색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산단 내 사업장은 대구시에 지정 고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악취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 또 1년 이내로 악취 저감을 위한 방지 시설 등의 조치를 해야 하며, 악취 배출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은 조업 정지 등 강화된 행정처분을 받는다.허종정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구 주민들은 악취관리지역 지정 소식을 반기면서도 염색공단을 제외한 서·북부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 지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평리동 주민 조용기(36)씨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지역주민들은 대단히 기뻐하고 있다"면서도 "염색공단뿐만 아니라 주변 서북부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때까지 계속 주민들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구 주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북부 지역 환경기초시설 전체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서구 염색산단 전경. 영남일보DB.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시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
국회로 떠난 김위상 의장 후임 '대구 한국노총 의장' 자리는 누가?
지난달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된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후임으로 정병화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8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됨에 따라 지난 3일 차기 의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이에 따라 오는 10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시대의원회에서 찬반 투표 방식으로 보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장의 경우 노동조합법에 따라 대의원 정원(147명)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인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선출된다.1989년 버스회사에 입사한 정 위원장은 1998년 경상버스노동조합 분회장에 당선되며 노동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2012년부터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아 지역 버스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 왔고, 2017년부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석 부의장을 맡았다.정 위원장이 이번 보궐선거에 당선될 경우 김 의장의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후인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정 위원장은 이르면 연말에 열릴 예정인 제17대 의장 선거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17대 의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까지다.정 위원장은 "오랜 시간 대구지역 노동자들의 권익을 지켜내는 데 책임과 의무를 다해왔다"며 "김위상 의장의 많은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노동 존중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정병화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대구 서구 비산1동에서 '제2회 원고개마을 기찻길 축제' 열린다
대구 서구가 오는 18일 비산1동 철로변 공원 일원에서 '제2회 원고개 마을 기찻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비산1동에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되는 주민주도형 축제다.기찻길을 테마로 철로변 산책로에서 신세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어울려 화합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즐길 거리가 진행된다.주민자치센터 풍물동호회의 흥겨운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초대가수공연, 기타공연, 노래공연, 저글링 공연 등이 펼쳐지며 청소년 댄스, 주민노래자랑으로 본 공연을 이어간다. 부대행사로 먹거리장터, 주막, 플리마켓, 서부소방서 안전교육, 교육나눔 뱃지만들기,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철로변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양종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제2회 원고개마을 기찻길 축제가 주민들의 힘으로 개최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서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원고개마을 기찻길축제 포스터. 대구 서구청 제공.
"어버이 은혜 고맙습니다" 효도상 대접
대구 중구가 지난 3일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효도상 차리기' 행사를 진행했다.남산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고고장구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꿈나무 어린이집 원생들의 어버이날 노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내빈들의 아버이날 맞이 축하 인사 △정성이 가득 담긴 사랑의 효도상 차려드리기 등이 마련됐다.류규하 중구청장은 "평생을 가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 3일 대구 중구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맞이 '사랑의 효도상 차리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칠성시장 어린이장난감축제 5천여명 찾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4~5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에서 어린이장난감축제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2024동행축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기획하고 운영한 어린이 경제체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국내 유일의 어린이장난감축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틀 동안 5천여 명이 방문해 장난감과 문구류를 구매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칠성종합시장 문구완구골목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문구 및 완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업체 30여 개가 참여해 도매가격으로 장난감과 문구를 공급했다.특히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구매를 현장에서 홍보했으며, 앱 설치와 충전을 지원해 전국 최저가 수준의 장난감 구매환경을 선보였다.정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동행축제와 어린이날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민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어린이장난감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이벤트를 체험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층 '힙' 해진 약령시 축제…약령시 부활 이끌까?
코로나19 이후 점차 방문객이 끊겼던 한방문화축제가 올해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개장 366주년을 맞은 대구 약령시가 젊은 층을 겨냥해 한층 '힙'하게 만들어 약령시 축제의 명성 부활을 꾀한다.약령시보존위원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힙전골목 1658'이란 주제로 '2024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코로나19 이후 방문객이 급감했다. 지난 2019년 28만4천여 명에 달했던 축제 방문객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022년 8만4천여 명으로 70.4% 감소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와 실외 마스크 등이 해제돼 방문객 수 회복을 기대했던 지난해는 축제 기간 내내 비가 내리면서 방문객이 8만9천여 명에 그쳤다.대구시·중구 등 지자체와 약령시보존위원회는 올해 축제 방문객 회복을 위해 변화를 택했다. 지난 7년간 한방문화축제를 기획했던 대행업체를 바꾸고, 젊은 층을 겨냥한 힙한 콘텐츠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전 축제와 차별화를 추구했다.이번 축제는 크게 △약령골목 △한의골목 △한방골목 △약초골목 △약선골목 등 5가지 테마로 열린다. 특히, 약령골목에서 열리는 '좀비 스트릿'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참가자들이 좀비 분장을 하고 이름표를 떼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젊은 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외 방문객 향상을 목표로 전국적인 홍보에도 주력했다. KTX와 전국 영화관, 유튜브 등에 영상 광고를 게시하고 홍보 리플릿 등을 설치해 지난해 1만여 명에 그쳤던 외지 방문객을 한층 더 끌어 올리겠단 계획이다.지난달 약령시를 보유한 전국 지자체들과 함께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축한 중구는 이번 축제에서 전국 지자체와 공동 홍보 부스를 운영해 한방상품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이병식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축제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지 못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20만 명을 목표로 준비했다. 예전과 확실히 다른 축제 분위기로 약령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영남일보DB.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포스터. 대구시 제공.
배리어프리 '가치봄' 영화 상영관 대구엔 2곳뿐…가치봄 영화 상영 현장 가보니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대구 중구 CGV한일 매표소 앞은 영화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화를 기다리는 이들은 수어로 소통하거나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손에 쥔 이들이 많았다.이들은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의 '가치봄' 상영을 기다리는 시·청각장애인이다. '가치봄'은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한글 자막과 음성해설을 제공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서비스를 말한다. 이날 영남일보 기자도 시·청각장애인들과 함께 가치봄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되자 화면 하단에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 자막이 나왔다. 등장인물의 거친 숨소리는 '성재의 헐떡이는 소리', 긴장감 있는 배경음악은 '긴장감이 조성되는 음악' 등으로 표기됐다. 시각장애인들은 음성 해설이 나오는 장치에 이어폰을 연결해 듣고 있었다. 비장애인인 영남일보 기자도 함께 영화를 즐기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이날 총 77명(시각장애인 26명, 청각장애인 51명)의 시·청각장애인이 가치봄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는데, 가치봄 상영이 더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췄다.달서구 수어통역센터 청각장애인 통역사인 백지영(여·30)씨는 "가치봄을 통해 보고 싶은 최신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개봉하는 영화에 비해 청각장애인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는 너무 제한적"이라며 "청각장애인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자유롭게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청각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선수인 김태영(35)씨는 "가치봄 영화의 상영 날짜와 시간이 제한적이어서 1년에 1~2회 정도 영화를 본다"며 "현재 가치봄 영화는 한 달에 1편 정도이다. 한 편도 상영하지 않는 것보다 낫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특히, 대구는 청각장애인 수 대비 가치봄 상영 횟수가 타 도시보다 적은 편이다. 2023년 기준 대구의 청각장애인 수는 2만8천779명으로 부산(2만7천198명)보다 많다. 하지만, 올해 대구에서 가치봄 영화 단체상영 횟수는 부산(8회)보다 적은 3회에 그쳤다. 청각장애인이 1만257명인 광주(4번)보다도 적은 편이다.최근 대구에서 가치봄 상영을 진행한 영화관은 CGV한일, 롯데시네마 동성로 2곳뿐이다. 가치봄을 주관하는 대구농아인협회도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싶지만, 지역 영화관들의 참여가 저조해 그렇지 못하고 있다.박노진 대구농아인협회장은 "차별 없는 영화 관람을 위해선 지역 영화관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역 내 가치봄 영화 상영이 더 늘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일이 일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CGV한일 매표소 앞에서 시·청각장애인들이 가치봄 영화 단체상영을 기다리고 있다.지난달 30일 가치봄 영화 상영관에서 시·청각장애인 등 80여명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 헌혈기부권 장학금…경북도교육청에 2500만원 나눔 지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지난 2일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해 '2024년 제2회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2천500만원)'을 전달했다.지난해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자들이 헌혈기부권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총13억5천633만9천원으로 이 중 5억원은 전국 고등학생 500명(대구 25명, 경북 25명 포함)에게 나눔장학금으로 지급된다.경북도의 나눔장학금 지원대상은 경북도교육청의 협조로, 각 학교 장학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선발된 경북도 소재 고등학교 25명이다. 이들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 원장은 "헌혈자들의 고귀한 나눔정신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로,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경북도교육청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동성로에서 축제 열린다…'2024년 제5회 동성로축제' 개최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에서 축제가 펼쳐진다.대구 중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2024년 제35회 동성로 축제'를 개최한다.중구가 주최하고 <사>달성문화선양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부스 존, 푸드코트 존 등으로 구성됐다.행사 첫날인 10일 오후 6시부턴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전야제와 병행해 무대 행사가 진행된다. 1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축제 개막식은 식전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DIMF 뮤지컬스타 축하 공연, 양철인간 마임퍼포먼스, 판타스틱 매직 퍼포먼스, 8090 디스코청춘나이트 등이 준비됐다.'부스 존'에선 행사 기간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구간(CGV한일~옛 대구백화점)에선 △뷰티체험 △네일아트 △라탄공예 △헤어스타일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3구간(동성로28아트스퀘어~동성로관광안내소)에서는 △지역 유명 작가 특별 전시전 △밀키트 판매 및 취·창업 상담 △각종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거리 체험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11일과 12일 양일간 다이소 대구동성로본점과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선 다양한 악기 연주와 댄스·마술 공연, 전국 칵테일 경연대회 등이 열리는 '버스킹 존'이 운영된다.옛 제일은행사거리에서 다이소 대구동성로본점 앞(중구 동성로2가 187-1)까지 이어지는 '푸드트럭 존'에선 푸드트럭 12대가 운영된다.축제 기간 동성로 일원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이벤트 부스에 가져다주면 스크래치 복권과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가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동성로축제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024년 제35회 대구동성로축제 포스터. 대구 중구청 제공.
북성로 공구 골목 주·정차 차량에 주민들 보행 '위험천만'
2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 골목 일대. 성인 남성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로 좁은 인도 위에 차량이 주·정차해 있었다. 이날 달성공원네거리~힐스테이트대구역아파트까지 공구 골목 일대 1.1㎞를 걷는 동안 33대의 차량이 인도까지 침범해 주·정차돼 있었다. 약 30m마다 1대꼴로 불법 주·정차가 있는 셈이다. 한 행인이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도로 위로 걷다가 뒤따르는 차량과 부딪힐 뻔 하는 등 아찔한 상황도 목격됐다.공구 골목 일대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둘러싼 논란(영남일보 2023년 12월 12일자 9면 보도)이 인근 신축 아파트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입주민이 증가하면서 공구 골목 일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불만이 커진 것인데, 중구가 내놓은 대안을 두고도 실효성 없는 정책이란 지적이 나온다.중구는 지난달 18일 북성로 공구 골목 등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2개 구간에 대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단속기준을 변경하는 행정예고를 냈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대구역 아파트' 입주민들과 공구 골목 상인들이 불법 주·정차 문제로 갈등을 빚자 중구가 타협안을 내놓은 것이다.변경된 단속기준에 따라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 '시간대 불문 1분'에서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오전 7시 30분~9시, 낮 12시~3시) 제외 10분'으로 완화했다.이를 두고 입주민들은 중구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박정환 힐스테이트 대구역 아파트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현재 아파트엔 754세대가 입주해 있고 이중 약 60%가 30~40대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주민이 많다"며 "등·하교 시간뿐만 아니라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다닐 때도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보행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힐스테이트대구역 아파트에서 약 500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종로초등학교까지 가는 길에도 인도 위로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입주민들은 해당 구간만이라도 볼라드, 화단 등 안전 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상인들은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선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도 괜찮단 입장이다. 김유한 북성로상점가상인회 사무국장은 "공구 골목 특성상 무거운 장비류 등을 상하차하기 위해 주·정차가 불가피하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찬성이다. 구청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중구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단속기준을 변경하는 행정 예고의 경우 현재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볼라드 등 안전시설물은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 골목에서 한 행인이 인도 위에 주정차한 차량을 피해 도로 위를 걷고 있다.2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북성로 공구 골목에 한 차량이 인도 위에 주차해 있다.
대구 중구 근대골목에서 어린이날 즐기고 가세요
대구 중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근대골목 어린이날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행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계산예가를 방문하면 삐에로 아저씨 비눗방울·풍선체험, 아트체험(달등, 가면 만들기)과 함께 만화영화(모아나) 상영, 룰렛게임(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 오후 2시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매직쇼도 진행된다.또 행사 기간 계산예가에는 미니 풍선 포토존이 마련돼, 계산예가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경우 헬륨 풍성 등 홍보 물품도 제공된다.매주 금~일 운영하는 근대골목 밤마실 투어도 연휴 동안 정상 운영하며, 어린이날 이벤트도 일부 연장 운영한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골목투어 홈페이지(www.jung.daegu.kr/new/cul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근대골목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오셔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서구, 금호강변 일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없앤다
대구 서구가 금호강 둔치에 무분별하게 증식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집중 제거한다. 대구 서구는 이달부터 매천대교에서 팔달교에 이르는 금호강변 일대를 대상으로 토종 식물 생육을 방해하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 17종을 제거한다고 1일 밝혔다. 서구는 먼저 전문기관을 통해 금호강변 일대 생태계교란종과 고유 자생 식물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주요 생태계 교란 출현 종에 대한 분포 면적·양상, 영향을 받는 종 등을 분석해 생태계교란종을 생육 단계별로 구분해 제거할 방침이다. 또 서구는 오는 22일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건강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유 보호종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생태계교란 식물은 한 번 발생하면 흙 속에 매몰된 매토종자가 남아 있어 4~5년간 집중적인 관찰과 반복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제거 작업을 통해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야생식물 제거 사진 (1) 대구 서구가 이달부터 금호강 둔치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 식물을 집중 제거한다.
노동절 대구민주노총 집회서 경찰과 "충돌"…차로 확보 놓고 20분간 힘겨루기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중구 대구시의회 앞에서 '2024 세계 노동절 대구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등 노동자 5천여 명(주최 측 추산)은 1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앞 시청네거리~교동네거리 사이 도로 300m를 가득 메우고 "윤석열 정부 아래 노동자·서민들은 삶의 권리를 외면당하고 파탄했다"며 "정부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정의당·진보당·녹색당 등 정당 관계자들도 동참했다.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노동 개혁이 시작된 1886년 목숨을 걸고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했고, 138년 뒤인 오늘도 우리는 일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를 당당하게 선언하고 투쟁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권리는 투쟁만으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며 민주노총의 정신"이라고 말했다.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최저임금 인상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가압류 철폐 △비정규직 철폐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등을 요구했다.한편, 이날 집회는 시작 전 집회 장소 확보를 두고 경찰과 주최 측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20여 분가량 지연됐다.집회 시작 전 경찰은 차량 통행로 확보를 위해 1개 차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주최 측은 집회 신고 당시 양방향 5개 차로 모두 집회 신고를 했다며 철거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교통 흐름을 위해 1개 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차로만 허용했다.경찰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주최 측은 안전 펜스를 강제로 철거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20여 분간 힘겨루기 끝에 주최 측이 집회 신고한 대로 5개 차로를 확보하면서 집회가 시작됐다.이에 대구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집시법 규정에 따라 설정한 질서유지선을 침범해 도로 전 차로를 점거하는 등 도로 교통을 방해하고, 경찰의 소음 유지 및 중지 명령을 위반했다"며 "채증 자료를 분석해 주최자·주동자 등 불법행위 가담자 및 배후까지도 엄정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노동절을 맞아 1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세계 노동절 대구대회가 열렸다. 집회 시작 전 참가자들과 경찰이 차량 통행로 확보를 위해 1개 차선에 설치한 안전 휀스를 강제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X대구FC 동행한DAY'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통시장·대구FC 동행한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행사는 이달 28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날 대구FC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입구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룰렛 이벤트와 스포츠게임, 전통시장 퀴즈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해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한 온누리상품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경기장 내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들이 동행축제 관련 티셔츠를 착용한다.정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행축제는 지난 2020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이달 28일까지 '살맛나는 행복쇼핑'을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진행된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전통시장×대구FC 동행한DAY 포스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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