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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5시 1분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우방타운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폭우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경북에서 밤사이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달서구 이곡동 성서우방타운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가로수가 폭우로 인해 쓰러졌다. 나무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즉시 조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9일 밤 10시 18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선 한 가정집이 침수됐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물을 빼내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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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0시 18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한 가정집이 폭우에 침수됐단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대구에선 비 피해로 인해 13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세부 출동 현황은 인명구조 5건, 배수 지원 34건, 안전조치 92건 등이다.
계속된 비로 인해 대구 도심에는 도로 12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교통 통제 구간은 △숙천교 하단 200m △금강 잠수교 200m △오목천 잠수교 70m △대림교지하도 50m △가천 잠수교 300m △동부 북편지하도 100m △아양교 기찻길 진입구간 50m △용산교 진입구간 40m △두산교 지하도 접속로 500m △상동교 지하차도 50m △신천동로 전구간 △팔달교 하단도로 300m 등 12곳이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대구와 경북 남부에 20~80㎜, 경북 북부와 울릉도, 독도는 10~4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은 최대 10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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