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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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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사업 본궤도…시공사 2개 업체 압축
일부 조합원의 가처분 소송으로 원점으로 돌아갔던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서문시장 4지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주>성우아이디와 <주>덕포 등 2개 업체가 보증금(10억원)을 내고 참여했다. 시공사 후보가 종전 4개에서 2개 업체로 압축된 셈이다. 첫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법원의 가처분 소송 인용으로 취소된 <주>서한은 이번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합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성우와 덕포의 계약서를 검토하고 향후 업체 설명회, 대의원회 등을 거쳐 이들 업체에 대한 총회 상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지난 2016년 화재로 잿더미가 된 서문시장 4지구는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입찰자 미달로 4차례나 유찰되기도 했다. 서문시장 한가운데 있는 4지구 특성상 공사 차량의 출입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게 힘들고, 주변 상인들의 민원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이 꺼렸기 때문이다.이에 조합이 시공사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입찰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하자 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대의원 회의를 거쳐 4개 업체 중 서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끝날 것 같았던 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일부 대의원과 조합원이 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들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이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을 어겼다며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를 모두 총회에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시공사 선정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조합은 입찰에 참여했던 4개 업체에 다시 입찰 보증금을 납부할 것을 요청했고, 이 중 2개 업체만이 보증금을 납부했다. 업체 설명회는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조합 관계자는 "이사회, 대의원회, 설명회 등을 거쳐 신중하게 검토해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총회 시기를 논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문시장 4지구는 2016년 11월 30일 새벽 2시쯤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점포 679곳이 전소되는 등 469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철거 이후 4지구 상인들은 인근 대체 상가(베네시움)에 입주해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 2016년 화재로 전소된 서문시장4지구 상가 건물 외벽에서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동물원서 공작새가 주차장 난입해 차량 훼손…차주 억울함 호소
대구의 한 동물원에서 키우던 공작새가 서식지를 이탈해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네이처파크에서 방목해 키우던 공작새 한 마리가 서식지에서 약 1㎞ 떨어진 주차장에 난입해 검은색 카니발 차량의 옆면을 훼손했다. 공작새는 이후에도 몇 분 동안 주차장을 돌아다니다가 네이처파크 직원들에 의해 서식지로 돌아갔다.훼손된 차량 주인 양모(41)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네이처파크를 찾아 약 5시간 동안 머물렀다. 양씨가 차량 옆면이 여러 차례 긁힌 자국을 발견한 것은 다음 날 아침이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양씨가 전날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공작새가 차량 주변을 서성이다가 차량 옆쪽에서 5분가량 머물러 있던 것을 확인했다. 양씨는 즉시 네이처파크 측에 전화했고, 네이처파크 측은 사과와 함께 양씨의 훼손된 차량을 보상하기 위해 보험사에 접수했다.하지만, 며칠 뒤 양씨는 보험사로부터 차량 도색에 대한 비용만 보상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다. 네이처파크가 가입한 보험 특성상 차량을 도색하는 동안 이용할 차량의 렌트 비용이나, 자동차 페인트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했던 필름(PPF) 비용은 보상에서 빠졌다.양씨는 "세 아이를 태우고 다니기 위해 큰 마음 먹고 처음으로 새 차를 산 지 2개월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속상하다"며 "직업 특성상 출퇴근 시 차량이 필요한데, 수리 기간에 차량 렌트와 PPF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려니 경제적 손실이 막심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네이처파크 관계자는 "공작새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도로까지 나오는데 주차장에서 차량을 훼손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고 후 공작새가 서식지를 벗어나지 않도록 좋아하는 먹이를 더 많이 주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달 25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네이처파크에서 방목해 키우던 공작새 한 마리가 주차장에 난입해 차량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공작새 모습. 독자 제공.공작새에 의해 훼손된 차량 옆면. 독자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 안경제조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전국 소상공인의 경영현황 및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활동의 하나로, 대구지역 내 우수 소공인 집적지 방문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지역은 전국 안경제조 소상공인 980여 개 중 70%가 소재해 있다. 특히 북구지역에 500개 이상 업체가 자리해 2006년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간담회에 앞서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소공인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공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간담회에는 안경산업특구 내에서 해외 수출 성과 보유 업체 대표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수출 판로확보와 로컬창업자 육성 등 지원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해외인증, 해외박람회 참석 지원을 통한 수출 기반 마련 및 해외 판로 확대, 경영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박성효 이사장은 "기술력으로 성장해가는 우수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역 특화 수출형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 8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대구 노원 안경제조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입주기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서구 전통시장서 70대가 소화기로 대형화재 막아
대구 서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소화기로 조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10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 37분쯤 원대동 원대신시장 내 건강원 약탕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인근에 있던 김팔용(71)씨가 시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다.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는 김씨는 타는 냄새를 맡고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이후 그는 즉시 전기를 차단하고 및 시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불을 껐다. 김씨의 기지 덕분에 불은 건강원 내부 약탕기 등 일부만 태우고 6분 만에 진화됐다.화재 발생 시간이 비교적 이른 시간이고, 발생 장소가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자칫 큰 불로 번질 우려가 있었지만, 김씨의 빠른 조치가 대형 화재를 막은 것이다.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소화기를 이용해 피해를 크게 경감시킨 모범사례로 소화기 설치와 올바른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가 있다. 평소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해두고 유사시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서부소방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전통시장 '119안전더하기'(1구역마다 1소화기 구비) 사업을 펼쳐 관내 전통시장 12곳에 80여 개의 소화기를 비치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 6일 대구 서구 원대동 원대신시장 내 건강원 약탕기에서 불이 났으나 인근에 거주하는 김팔용(71)씨가 소화기로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은 불이난 건강원 약탕기 모습.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출산율 꼴찌 대구 서구, 육아 환경 개선위해 팔 걷었다
대구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가장 듣기 힘든 지역은 서구다. 이에 서구가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서구는 최근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육아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 돌봄 지원시설을 대폭 확보했다. 이어 돌봄 서비스를 향상하는 '아동 돌봄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인구 소멸 지역이다. 2013년 합계출산율(0.99명)이 1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19년(0.62명)엔 남구(0.66명)보다도 낮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대구 9개 구·군 중 합계출산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48명으로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도 부산 중구(0.31명), 서울 관악구(0.38명), 종로구(0.4명), 광진구(0.45명)에 이어 5번째로 낮았다.하지만 최근 평리동 일대에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아동 인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서구의 아동 인구수는 1만4천339명으로 2022년(1만3천614명) 대비 752명(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도 0.46명에서 0.48명으로 소폭 상승했다.아동 인구 증가 추세에 서구도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웃과 육아 정보 공유하고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약 1억6천만 원을 지원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공동육아 나눔터 1호점이 지난 1월 서구가족센터에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 2호점이 New평리도서관 4층에 문을 열었다.방과 후 전문 지도교사가 아이를 돌봐주는 '다함께 돌봄센터'도 조성된다. 올해 8월 평리5동 청사에 1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며, 2호점은 내당권역 도서관에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평리3동 공공복합청사에는 올해 10월 장난감 도서관과 영유아 놀이터가 있는 '키즈&맘센터'가 들어서고, 2026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헬스&키즈드림센터'는 육아·놀이 시설뿐만 아니라 수영장·체육시설 등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조성된다.시설 확충과 함께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아동 돌봄 지원사업과 관련된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서구 돌봄 협의체'를 구성하고 돌봄 사업 우수사례 발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아동 돌봄 지원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각 시설, 유관 기관 간 연계망을 통해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서구 비산동 서구가족센터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지난해 여성폭력피해 상담 3%증가…성폭력 상담이 64%로 최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여성폭력피해 상담 건수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 여성의전화 부설 피어라 여성인권상담소가 7일 발표한 '2023년 대구 여성의전화 여성폭력피해자 상담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소에 접수된 여성폭력피해 상담은 총 2천681건으로 2022년(2천619건)에 비해 2.37% 증가했다.폭력 유형별로는 성폭력이 1천708건으로 전체 64%를 차지했다. 가정폭력 534건(20%), 데이트폭력 198건(7%), 스토킹 128건(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된 후 데이트폭력 상담은 전년 (67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스토킹 피해상담도 전년(119건)보다 소폭 증가했다.성폭력 피해 유형으론 성추행이 1천 298건(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간 661건(25%), 직장내 성적 괴롭힘 209건(8%) 등 순이었다.피해경험자들은 사건 발생 시 정확한 대응 방법을 가장 필요로 했다. 성폭력 피해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정보 및 자료 제공'이 1천178건으로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심리 정서 지원 943건(33%), 의료지원 505건(18%), 수사·법적 지원 201건(7%) 등 순이었다.신미영 피어라 여성인권상담소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하고,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의료지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의료비가 증액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피해경험자들이 트라우마나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 소장은 "지난해 피해경험자들을 지원하면서 법·제도적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피해경험자의 권리와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 했다"며 "올해도 여성폭력 근절과 피해 회복 지원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피해경험자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구여성의전화는 지난 2019년 피어라 여성인권상담소를 출범하고 여성폭력 피해경험자의 권리와 회복을 위해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홀몸 최고령 어르신에 '사랑의 생신상' 차려 축하
대구 중구 남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6일 남산2동에 거주하는 최고령 홀몸 어르신 이모(여·97)씨에게 '사랑의 생신상'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의 생신상 사업을 통해 최고령·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은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일손을 도왔다.생신상을 받은 이씨는 "협의체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상을 차려주고 축하해 주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세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즐거워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대구 중구 남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최고령 홀몸 어르신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서구 악취관리지역 지정되나…市 "검토 중"
악취 문제를 겪고 있는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경북대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서구 도심 산단 인근의 평리뉴타운 주민들이 겪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산동 염색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군위군으로 이전하고, 악취 방지시설 개선·노후 하수관로 관리 강화 등 해결 방안을 내놨다. 주민들은 염색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대구시 산격청사와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염색산단 일대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특별위원회가 연 주민간담회에서 60여 명이 악취관리구역 지정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 배출 사업장은 악취방지 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고, 악취 배출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엔 조업정지 처분이 가능해지는 등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은 악취방지법에 따라 시·도지사 또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장이 할 수 있다.대구시와 서구는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염색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기업이 악취 방지 시설을 설치 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집값 하락과 지역 침체 등을 이유로 지정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일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구시가 지역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염색산단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 의견을 종합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서구에 접수된 염색산단 악취 관련 민원은 1만3천451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173건에 비해 약 78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2월까지 4천79건이 접수됐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 4일 정부가 대구 서구 평리뉴타운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염색단단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은 대구 서구 염색산단 전경. 영남일보 DB.
'시민의 눈' 대구 서구 CCTV 관제센터, 신속한 대응 체계로 주민 안전 앞장서다
지난 1일 새벽 5시 11분쯤 대구 서구 CCTV 관제센터 관제 요원 강모씨는 근무 중 비산동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난 것을 보고 즉시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 중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지도했다. 이 일대는 주택이 밀집해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도 있었지만, 관제 요원의 신속한 식별과 신고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서구 CCTV 관제센터가 '시민의 눈'으로서 사건·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5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 CCTV 관제센터는 지난해 음주운전·폭행·절도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안전사고 등 총 87건의 사건·사고를 경찰 및 소방에 신고했다. 이중 음주운전 11건, 절도 4건은 검거로 이어졌다.지난달 26일엔 비산동 금호강 자전거 길에서 자전거 충돌 사고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민을 발견해 신속한 구조를 도왔다.이에 서구는 서구 CCTV 관제센터의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1천205대의 CCTV를 통해 생활도로·공원·어린이시설·초등학교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서구 CCTV 관제센터에 올해 12억 원을 투입해 CCTV를 1천265대로 늘리고, 노후된 CCTV 90여 대는 교체한다.앞서 지난해 12월엔 CCTV 검색을 도와주는 AI 영상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AI 영상 정보시스템은 범죄자·실종자 등의 인상착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관련 영상과 동선을 보여준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주민 생활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서구청 전경.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 대구 최초 '가스타이머콕 조례' 가스 안전사고 예방 나선다
대구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취약계층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콕' 보급 지원 조례를 마련한 서구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서구는 올해 자체 예산 1천100만원을 투입해 홀몸 어르신·치매 환자·장애인 등 LPG 및 도시가스 사용 취약계층 200가구에 가스타이머콕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가스타이머콕은 가스 밸브가 열린 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아 생기는 화재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서구는 지난해 10월 '가스타이머콕 보급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구에서 처음으로 제정했다. 그동안 도시가스 사용 가구 화재 예방 시설 지원은 대구시가 맡았다. 시의 지원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고, 서구는 LPG 사용 가구뿐 아니라 도시가스 사용 가구에 대해서도 화재 예방 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조례 제정으로 지원 대상 범위가 확대돼 보다 많은 구민이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가스타이머콕 설치 사진. 서구청 제공.
대구지구청년회의소 '저출산 극복 위한 다자녀 갖기 운동'
대구지구청년회의소가 지난달 27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갖기 운동'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1천여명의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5가지 대명제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지난달 27일 대구지구청년회의소 회원 1천여명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자녀 갖기 캠페인'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 독립 만세" 꽃샘추위도 막지못한 대구 도심 태극기 물결
"대한 독립 만세"1일 10시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 구름다리 밑 공터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쌀쌀한 날씨지만 시민들은 장갑과 목도리로 추위를 이겨내며 하나둘 청라언덕으로 모였다. 바람이 불수록 펄럭이는 태극기와 팽글팽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며 시민들은 감탄을 내뱉었다. 3월의 꽃샘추위도 청라언덕의 태극기 물결을 막을 순 없었다. 마치 105년 전과 같았다.제105주년 3·1절을 맞은 이날 대구 중구 청라언덕 일대에서 '3·1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청라언덕 일대는 105년 전 만세 운동 집결지로 향하던 대구 학생들이 일경의 감시를 피해 지나간 곳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3·1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정길무용단'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됐다. 행진을 앞두고 열린 3·1절 기념식에선 중구 주민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주민대표 33인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후 뮤지컬 '그날의 함성'과 중구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영상 2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이날 행사장엔 1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태극문양 타투 스티커 붙이기 등을 체험하며 행사를 즐겼다.두 아이와 함께 참석한 유재욱(42, 달성군)씨는 "아이들에게 3·1만세운동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교육 목적으로 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 태극기도 만들고 공연도 보며 뜻깊은 추억을 쌓아 보람차다"고 말했다.아들 이승찬(10)군과 함께 청라언덕을 찾은 김민주(여·42, 수성구)씨는 "역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참석했다. 얼마 전 서대문형무소도 다녀왔는데, 대구에선 역사 관련 행사가 없나 찾아보다가 오게 됐다"며 "날씨가 조금 춥지만 아들이 재미있어해서 다행이다.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3·1만세운동 행진은 청라언덕 구름다리 밑 주차장에서 시작해 3·1만세 운동길을 지나 이상화 시인과 서상돈 선생의 고택까지 이어졌다. 대구 도심 한복판은 순식간에 태극기 물결로 가득했다. 행진 대열은 시작 전 그리고 중간마다 만세삼창을 이어가며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행진에 참여한 최미숙(여·47, 중구)씨는 "3·1절 행사에 7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올 때마다 태극기를 보면 뿌듯하고 울컥한다. 다만, 해마다 사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중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3.1만세운동길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서문시장서 때아닌 '바가지 논란'…상인들 "자극적 편집 억울"
대구 서문시장에서 때아닌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 서문시장 한 상인이 유명 일본인 유튜버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웠다는 지적이 일자, 해당 상인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문시장 연합회는 '자극적 편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일본인 유튜버 오구라 유나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문시장 방문 영상을 올렸다. 오구라 유나는 서문시장의 한 의류 가게를 찾아 밍크 모자를 구매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오구라 유나가 의류 가게 상인 A씨에게 밍크 모자의 가격을 물었고, A씨는 "2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구라 유나가 "너무 비싸다"며 "깎아달라"고 요청하자 A씨가 15만 원을 제시했다. 오구라 유나가 재차 흥정했고, 결국 13만 원에 모자를 구매했다.영상이 게재된 후 누리꾼들은 상인이 오구라 유나에게 처음에 과도한 가격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 "바가지 요금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고, 다수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구 시장에서 사기당한 AV 여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하지만, 상인 A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해당 밍크 모자는 서울 동대문 시장에서 직접 8만원에 구매해 도매 단가 10만원, 소매 단가 20만원을 책정했다"며 "평소 손님이 오면 20만원짜리 모자를 15만원에 판매한다고 얘기하고 흥정이 들어오면 13만~14만원선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게 월세,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 시장에서 10년 가까이 장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토로했다.A씨는 해당 밍크 모자와 유사하지만 기능이 떨어지는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에선 10만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며 판매 가격이 과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사 밍크 모자는 귀마개가 없는데 9만9천원"이라며 "당시 오구라 유나에게 판매한 모자는 귀마개도 달려 더 비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문시장 연합회도 해당 영상이 A씨가 가격을 과도하게 부른 것처럼 보이도록 편집했다며 반박했다. 서문시장 연합회 관계자는 "주변 상인들에게 확인해보니 해당 모자는 원래 고가 제품"이라며 "유튜브 특성상 모자 가격이 과도하게 측정된 것처럼 편집한 것 같다. 이 영상이 서문시장 전체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 후 관련 영상이나 기사에 정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일본인 유튜버 오구라 유나가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모자 가격을 묻자 상인이 "20만원"이라고 답하고 있다. 유튜브 오구오구 OGUOGU 캡쳐.해당 모자와 유사한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9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인 A씨 제공.
대구 '평화의 소녀상' 공공조형물 지정해 관리해야
올해로 7번째 생일을 맞은 대구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도 수년째 답보상태였던 공공지형물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다.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민간 소유로 등록돼 있다. 2017년 3월 1일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설치했다. 현재 소녀상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CCTV 2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돌며 임시로 관리하고 있다. 소녀상은 지금까지 몇 차례 수난을 겪었다. 지난 2017년 10월 20대 남성이 소녀상과 입을 맞추는 행위를 해 공분을 샀고, 2018년엔 10대 청소년이 소녀상 머리를 돌로 내려찍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또 50대 남성이 소녀상 이마에 유성 매직으로 낙서를 해 경찰에 붙잡혔고(2019년), 외국인 남성 2명이 소녀상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해 경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2021년) 소녀상에 대한 모욕·훼손 사태가 잇따르자,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대구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면 시비로 소녀상의 유지·보수가 가능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서다. 부산과 속초 등 타 지자체는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직접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진위에 공공조형물 신청을 독려했지만, 추진위가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추진위 측은 "과거에도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해 추진위 내 단체들의 의견을 모았지만, 단체 수가 워낙 많고 다들 각자 고유 업무가 있는 탓에 흐지부지됐다"며 "조만간 공공조형물 지정을 위해 다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될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동 또는 철거될 우려가 있어 사회적 합의가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혁수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는 "소녀상의 공공조형물 지정은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 다만, 공공조형물로 지정할 경우 지자체가 소녀상을 이전 혹은 철거하고자 할 때 막을 방법이 없다. 소녀상을 지키겠단 민관의 공통적인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2·28기념중앙공원 앞에 평화의 소녀상. 영남일보 DB.
김위상 한노총 대구본부 의장 "노동운동 32년…노사정 신뢰구축 힘쓸 것"
"노동은 삶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32년 전 노동계에 첫 입문한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노동이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노동을 통해 기초적인 의식주부터 개인의 자아실현까지 할 수 있어서다. 김 의장은 1989년 택시 회사에 입사한 후 기울어진 노동 현장의 현실을 깨닫고 노동계에 입문했다. 32년 동안 대구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해온 김 의장의 눈은 이제 국회로 향한다.▶2013년부터 12년째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직을 맡고 있다. 그동안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많은 일을 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올해 12년째 맡고 있는데, 2014년 열린 '대구지역 노사정 평화 대타협 선언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역 조직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노사정 간 선언대회였다. 그전까지 노사 간 갈등과 대립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노사가 함께 상생하고 서로 힘을 모아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당시 선언대회를 추진했다. 노동자들은 임금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고 또한 기업은 고용 안정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노사가 서로 상생하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가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한국노총은 정부·지자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의장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노사는 본질적으로 산업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운명공동체다. 그런 만큼 노사가 함께 끊임없는 만남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노총을 비롯해 노동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경사노위 등과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근에는 한국노총 16개 시·도 지역본부 의장들을 대구로 초빙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노동 정책에 대해 토의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한국노총이 5개월 만에 경사노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지금은 경사노위 회의가 유일한 사회적 대화 기구다. 현재도 한국노총은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례대표 후보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올해로 노동운동에 몸담은 지 32년째다. 그동안 대구지역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싸워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노사 갈등을 해결하고 노사정 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회에서 노동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열정을 쏟고 싶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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