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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제16대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병화 대구시 버스노조 위원장(가운데)이 김위상 현 의장(오른쪽)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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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화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제16대 의장으로 정병화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당선됐다.
10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제16대 의장 보궐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정 위원장이 79.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실시한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된 김위상 현 의장의 국회의원 임기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돼 공석이 발생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정 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1989년 버스회사에 입사한 정 위원장은 1998년 경상버스노동조합 분회장에 당선되며 노동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2012년부터 대구시 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아 지역 버스 노동자들을 위해 일해 왔으며, 현재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수석부의장, 전국자동차노동조합 연맹 부위원장, 대구시 교통위원회 위원,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원 등을 맡고 있다.
정 위원장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대의원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5만 조합원은 물론 대구지역 130만 임금노동자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현장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르면 연말 열릴 예정인 제17대 의장 선거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17대 의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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