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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2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식자재 상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달서구 한 식자재 상가에서 불이나 6시간 만에 꺼졌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20분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2층짜리 식자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0여 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6시간 15분만인 10일 오전 2시 36분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2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됐고, 다른 2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내부와 인근 건물을 태우고 3억8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안팎에 식용유와 부탄가스 등 휘발성 물질이 많아 불이 급격하게 번졌다"며 "내부에도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아 화재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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