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4일 대표직 사퇴

  •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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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5:09  |  수정 2024-07-01 15:09  |  발행일 2024-07-01
조국혁신당 7월 3~4일 지도부 선거 후보 등록

'징역형 사법리스크'에 "잠시 갔다 와서 다시 정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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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표직 연임에 도전한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김보협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표는 오는 4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차기 당 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전망이다.

혁신당은 공지를 통해 "새 대표 선출 전까지 혁신당은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며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3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2인을 분리 선출하며 후보자 등록은 7월 3~4일이다.

당내에서는 조 대표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만큼 연임이 확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대회에선 당원 추대 형식으로 당선됐다.

다만,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가 상고심에서 실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차기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혁신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표 궐위 시 최고위원 중 다득표자가 대표의 잔여 임기를 승계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제·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MBC '최욱의 욱하는 밤'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 판단에 대해 두려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는 최소 10년을 정치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렇다면 잠시 갔다 온 게 큰 문제가 안된다"며 "(실형을 받더라도) 갔다 와서 다시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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