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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부근의 교량아래 수위 표시기. |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평균 303㎜의 비가 내린 문경지역에서는 영순면 김용리 영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산림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속적인 비로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지난 8일 마성면 하내리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됐다가 끌어냈으며 영순면 의곡리 소하천인 태안천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마성면 남호리 봉명교 부근 가드레일이 넘었고 흥덕동 옛골과 점촌초 운동장의 나무가 넘어지기도 했다.
8일 밤 9시 산북면 가좌리와 동로면 수평2리, 영순면 의곡3리 주민 18가구 26명을 산사태와 침수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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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영강변 파크골프장이 한때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치자 회원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
한편 8일 오후 7시 33분 산림청의 산사태 위험 재난 문자를 시작으로 밤새 인근 상주시, 예천군, 행정안전부, 문경시, 낙동강홍수통제소 등 밤 11시 21분까지 11건의 재난 문자가 발송돼 일부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는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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