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동여지도] 장마철에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실내운동장 갖춘 애견카페

①OK마트 건물 3층과 4층에 위치한 '강새이' ②카페 강새이 전용 주차장

통로 앞에 세워진 강새이 표지판

①강새이 이용수칙 알림판 ②실내화가 준비된 신발장 ③다양한 메뉴들의 사진 ④반려견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중문 ⑤포토존 ⑥반려인을 위한 화장실

①계산대 ②메뉴판 ③반려견 전용 간식과 판매중인 장난감 및 옷들

여덟 번째 '댕동여지도' 장소는 대구 남구다.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강새이'는 실내 운동장과 야외 운동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애견 카페다.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도 반려견이 실내에서 뛰어놀 수 있다. 또 반려인들은 간단한 식사 해결도 가능하다. 지난 9일 장윤아 기자와 반려견 푸딩이가 이곳을 찾았다.

특대 사이즈의 배변패드

미끄럼방지 매트가 깔린넓은 실내 운동장, 사진의 우측 상단에 중문이 설치된 테이블 좌석이 3개 마련돼있다.

반려견 대기장소를 이용중인 푸딩이

◆비오는 날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실내시설들…운동장·중문 설치된 좌석·반려견 대기공간
도로변 건물에 위치한 카페 강새이는 3·4층에 있다. 입구에는 표지판을 세워뒀다. 건물 뒤편 원룸 주차장을 카페 전용 주차장으로 마련해뒀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아 인근의 공영 주차장 이용도 고려해볼 만 하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반려견과 이동이 편리하다. 반려견과 엘리베이터를 이용 시 각종 사고 예방, 매너 등을 위해 안고 탑승해야 한다. 카페 이용 시 반려견 입장료는 4천 원이다. 반려인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카페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물품들이 있다. 반려견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중문 설치돼 있고 운동장 입구 맞은편에는 포토존이 있다. 특대 사이즈의 배변 패드도 여러 군데 깔려있다. 배변훈련이 완료된 반려견의 경우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반려견이 마킹을 한다면 기저귀를 착용하도록 권고한다. 수컷 반려견의 경우 매너 밸트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넓은 실내 운동장은 반려견의 관절 건강을 위한 미끄럼방지 매트가 깔려 있다. 반려인은 양말이나 맨발로 매트를 이용해야 한다.

매장 내에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식사 중 반려견을 돌보기 힘든 점을 고려한 좌석인 '중문'이 설치된 테이블도 3개 있다. 또 반려인이 화장실 이용 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울타리가 설치된 '대기 공간'도 있다.

서비스 테이블과 반려견이 사용하기 용이한 얕고 작은 종이컵

실내에 설치된 세면대

①반려견 전용 빗과 체중계 ②놀이카트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배려 요소들…서비스 테이블·실내 세면대
'서비스 테이블'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준비성이 돋보인다. 반려견에게 물을 줄 수 있도록 '얕은 컵'을 비치해뒀다는 점이다. 반려견은 사람이 사용하는 종이컵 이용 시 깊이가 깊어 불편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깊이가 얕고 작은 컵을 준비해뒀다.

또 배변 봉투를 처리할 수 있는 수거함이 설치돼있어서 배변을 치우기도 편하다. 반려견의 배변을 치우다가 급하게 손을 씻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실내에도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그밖에도 빗과 체중계, 놀이 카트와 장난감 등이 비치돼있다.

4층 루프탑으로 향하는 계단.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돼있다.

①인조잔디가 깔린 야외운동장 ②야외 좌석 ③좌석과 서비스테이블 ④튜브 수영장

◆비가 오지 않을 때 뛰어놀기 좋은 '야외 운동장'
4층에는 야외 운동장이 있다. 실내 운동장(3층)에 있다가 4층으로 가기 위해선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계단에도 미끄럼방지 패드가 부착돼있다.

야외 운동장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운동장을 마련했다. 이곳에도 좌석과 서비스 테이블이 마련돼있었다. 비가 오지 않는 더운 날에는 반려견들이 간단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튜브 수영장도 있다.

반려견 토리(믹스·2)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김모(24)씨는 "비가 와서 산책하러 나가지 못하는 장마철에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 실내 카페인데도 넓어서 좋다"면서 "다만 전에 차를 가지고 온 적이 있는데 주차가 힘들어서 그 이후로는 되도록 차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사진·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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