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 철도여행' 청도·영천·영주 기차여행 '반값'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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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7  |  수정 2024-07-16 14:07  |  발행일 2024-07-17 제11면
8월 1일부터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 여행상품 판매
철도승차권 등 직접 선택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철도 연계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여행 할인 혜택



지역사랑 철도여행 청도·영천·영주 기차여행 반값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청도·영천·영주 지역을 50% 할인된 운임으로 방문할 수 있는 기차 여행 상품이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한 청도·영천·영주 등 23개 기초지자체장들은 16일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개 기초지자체는 △강원(삼척, 횡성, 태백, 영월, 정선)△충북(단양, 제천, 영동, 옥천)△충남(공주, 서천)△전북(남원, 익산, 김제, 무주, 임실)△전남(보성, 장성, 함평)△경북(청도, 영천, 영주)△경남(밀양)이다.

이번 협약에서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23개 기초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철도를 이용해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을 오는 8월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명은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다.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하면 된다.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통해 할인된 가격의 철도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하여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와의 연계 혜택도 강화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주를 비롯해 △태백△삼척△영월△정선△단양△제천△영동△옥천△ 남원△무주△임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 패스' 사업도 추진한다. 투어 패스 사업은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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