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안전 개선 후 재개장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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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3 09:21  |  수정 2024-08-03 09:21  |  발행일 2024-08-03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안전 개선 후 재개장
지난달 30일 재개장한 행남 해안산책로<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행남 해안 산책로가 안전 개선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재개장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연환경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울릉군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행남 해안 산책로는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맑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트레일'로 유명하다. 이 산책로는 천연 절벽과 맑은 바닷물,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 등을 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제공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그동안 산책로의 보수 공사와 안전 점검을 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은 울릉도의 관광 자원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은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안전 관리 및 사고 예방 조치도 마련했다. 이는 관광객 유치와 환경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해석된다.

행남 해안 산책로의 재개장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오랜만에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증가하는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관광과 환경 보존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향후 울릉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해안 산책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면 좋겠다"라며 "방문객들은 올바른 산책로 이용과 자연 보호를 위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해 주시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 보호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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