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영덕·포항·울진·경주 등 동해 전 연안 고수온 예비특보

  • 구경모
  • |
  • 입력 2024-08-05 17:01  |  수정 2024-08-05 17:01  |  발행일 2024-08-05
포항 월포 수온 27.0℃
급격한 수온 변화에 각별히 주의해야
수과원, 영덕·포항·울진·경주 등 동해 전 연안 고수온 예비특보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5일 "동해 전 연안에 대해 이날 14시부로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예비특보는 수온이 25℃에 도달했을 때 발표된다.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했을 때, 경보는 수온이 3일 이상 28℃를 유지할 경우 각각 발표된다. 예비특보가 발표된 해역의 수온은 21.9~27.0℃ 범위로 수온 상승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 중 포항 월포의 경우 수온이 27.0℃에 달했다.

수과원은 "동해 연안은 냉수대 소멸과 발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연안 수온이 급격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해 연안은 바람 방향 변화로 인한 급격한 수온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서해 중·남부 연안은 고수온 경보 단계, 충남 가로림만은 고수온 주의보 단계로 상향했다. 수과원은 "경보로 대체된 해역의 수온은 28.3~29.6℃,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수온은 27.0℃ 내외"라며 "서해 연안은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 상승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고수온 심화와 냉수대 소멸·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료공급 조절과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생물을 철저히 관리해 주시고,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와 고수온 특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실시간 수온 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실시간 해양수산환경 관측시스템'(www.nifs.go.kr/ris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